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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묵상

죄의 관리

by 사통팔달 주막집 2021. 12. 27.

오늘의 묵상 (야고보서 11)

 

“‘간음하지 말라고 하신 분이 살인하지 말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간음은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살인을 한 사람은 결국 계명을 어긴 자가 되고 맙니다

(For he who said, "Do not commit adultery," also said, "Do not murder." If you do not commit adultery but do commit murder, you have become a lawbreaker)

 

                                                                   죄의 관리

 

암도 적기에 발견하고 수술해서 5년이 지나면 완쾌 판정을 받을 수 있지만, 고혈압 당뇨같은 성인병은 일생동안 관리하여야 할 질병입니다. 그래서 편안한 마음으로 성인병과 같이 살아 가겠다는 자세로, 매일 혈당이나 혈압을 측정하고 약을 먹으며, 음식을 조심하고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곧잘 예수를 믿은지가 얼마나 되었는데 시기와 질투에서 벗어날 수 없는지, 화를 내지 않아야 한다고 다짐 할수록 더 화를 내는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에게 절망합니다.

 

십계명 중 인간관계 에서의 계명만 하더라도 부모를 공경하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 거짓말하지 말라, 탐욕을 하지 말라 등 여섯가지입니다.

 

하루는 물론이거니와 단 한 시간도 거짓말없이, 탐욕없이, 비판 판단없이, 더러운 마음없이, 눈으로 생각으로 말로 죄짓지 않고 살 수는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없는 모든 것이 죄입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습관적인 죄에 빠집니다.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는 듯 보입니다. 영적 침체 상태에 빠져서 보름이고 한달이고 계속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기 연민에 빠지고 의심하는 것은 마귀에게 속는 것입니다.

 

죄는 나로부터 완전하게 분리하여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죄는 언제나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엄격하게 관리해야 할 고질병 중의 고질병입니다. 죄의 처리가 간단명료 하다면 궂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사과나무에는 사과가 열리고 복숭아 나무에는 복숭아가 열립니다. 죄인의 삶에는 죄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직시하는 것으로 출발점 삼아야 합니다.

 

나는 과연 비참한 인간입니다. 누가 이 죽음의 육체에서 나를 구해 줄 것입니까”(로마서 7:24)

 

죄를 밥먹듯 지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전제로, 죄를 지을 때마다 선택의 여지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일어서는 것이 바로 회개입니다.

 

해마다 교회가 대림절이나 사순절 참회의 긴 시간 성탄과 부활을 준비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자신의 치명적인 죄인됨을 깊이 되돌아 보고 유일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지금 당장 일어서 걸어라는 믿음의 선배들이 깊은 고뇌 끝에 내린 지혜로운 결론입니다.

 

주님, 오늘도 깨어있게 하셔서 죄에 빠져들 때마다 알아차리고 멈추며, 가차없이 예수그리스도를 의지해 승리를 맛볼 수 있도록 풍성하고 충만한 은혜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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