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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길

우리에게 꿈이 있습니다

by 사통팔달 주막집 2017. 12. 20.

우리에게 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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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이 두가지입니다. 첫째로 우리에게 하느님의 자녀로서 거룩한 증거가 나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에게서 닮은 구석을 기대하듯이 하느님도 우리에게 닮은 구석을 발견하기 원하십니다.그런데 이러한 증거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선택받은 사람이라는 말을 함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하느님의 자녀라면 완전하지는 않다 하더라도 나날이 하느님을 닮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정상입니다.

 

제자훈련을 하던 중 한 자매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제자훈련을 받고서 믿음이 점점 자라다 보니 사는 게 재미가 없어요.” 예수님을 믿고 나니 사는 게 재미가 없다니, 이게 무슨 말인가 싶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세상에 재미있는 게 너무나 많았어요. 날마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즐기던 것들이 수두룩했는데, 이제는 그런 것들이 다 시시하게 보여요.”

 

요지는 이것입니다. 이전에 그녀의 마음을 만족시키던 세상의 가치들이 더 이상 그 마음을 만족시킬 수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직 하느님만이 자신에게 진정한 기쁨과 소망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편에서 볼 때 , 집 사고 자동차 사고, 여기저기 쇼핑하고 흥청망청 쾌락을 좇는 삶을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하느님께는 그 모든 것들이 시시한 것들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믿고 점점 자라갈수록 예전에 좋던 것들이 시시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 보다는 더 값지고 보람있고 의미 있는 일을 찾아 행하라는 거룩한 욕망이 생깁니다. 누가를 닮았습니까? 바로 하느님 아버지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하느님의 자녀로 선택된 사람이 날마다 성령의 도움을 받아 하느님을 닮아가는 과정에서 순종하지 않고 계속 고집을 부리면 어떻게 될까요? 그때부터는 하느님이 매를 드십니다. 사랑하는 자기 자식이기 때문에 잘못된 길로 가면 돌이키도록 훈계하시는 것입니다. 자기 자식은 때려서라도 바로 잡으려는 게 부모의 마음이지요.

 

한가지 더 기억할 일은 우리에게는 꿈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언젠가는 하느님처럼 완전하고 거룩하고 흠없는 존재가 될 것이라는 꿈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우리가 하느님처럼 또 예수님처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너무나 대단하고 어머어마한 꿈입니다.

 

우리는 절대 보통 사람들이 아닙니다. 장차 하느님처럼 될 큰 꿈을 가지고 계속 하느님을 닮아가는 대단한 존재입니다. 확신과 기대를 가지십시오. 이 꿈을 품으면 거룩하게 사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내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데 그런 일을 할 수 있겠어?’ 하고 외칠 힘이 생깁니다.

 

하느님처럼 될 사람이 어떻게 말을 함부로 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나쁜 습관에서 빠져 나오지 못합니가? 어떻게 세상 사람들이 하는 대로 행동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신분이 세상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하느님처럼 흠이없고 완전하게 되는 고지를 향해서 지금도 올라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거룩한 꿈을 품고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끊을 것은 끊고, 하느님의 자녀답게 살아갑시다. 이것이 거룩한 하느님이 자기 자녀를 향해 품은 꿈인 것입니다.

  (이보다 더 좋은 복이 없다, 옥한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