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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묵상

물질에 대한 바른 자세

by 사통팔달 주막집 2022. 2. 25.

오늘의 묵상(야고보서 5:1)

 

이번에는 부자들에게도 한 마디 하겠습니다. 당신들에게 닥쳐 올 비참한 일들을 생각하고 울며 통곡하십시오.”

 

“Now listen, you rich people, weep and wail because of the misery that is coming upon you.”

 

                                                       물질에 대한 바른 자세

 

현인에게 한 부자가 찾아와 물었습니다,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 잠이 오지 않습니다, 현인은 부자를 시장터로 데리고 가 물건을 끌고메고 가는 상인들을 보여 주며 말했습니다,

 

--돈은 앞에도 두지 말고 등에다 지지도 말고 항상 옆에두시오--

--그 뜻은 무엇입니까?--

 

앞에다 둔다는 것은 배금사상, 돈을 우상으로 삼는다는 뜻입니다. 등에 진다는 것은 돈만 의지해서 돈에 지배 당한다는 뜻입니다, 옆에다 둔다는 것은 있고 없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는 강력한 선포를 야고보서 2장부터 해왔습니다. 3장부터 4장까지 이어지는 말씀에서 무엇이 진정한 행함인지를 언행의 중요성과 세상 정욕과 비방과 허탄한 자랑을 경계해야 함을 언급함으로써 실제적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오늘 부터는 우리가 좋아하고 추구하는 부를 어떻게 바라보며 사용해야 할지를 6절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야고보는 강한 어조로 시작합니다.“이번에는 부자들에게도 한 마디 하겠습니다. 당신들에게 닥쳐 올 비참한 일들을 생각하고 울며 통곡하십시오.”

 

성경은 단순히 부자들이 재물이 많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그들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부자들의 문제는 착취와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축적했다는 데 있습니다. 소유한 재물을 성경의 명령대로 공동체의 가난한 이웃과 나누기보다 자신들의 배를 채우기에 급급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나눔의 생애였습니다. 주님은 진리도 지혜도 사랑도 나누어 주셨습니다.

 

나눔은 소유의 많음에 있기보다 존재의 넉넉함에 있습니다. 마음의 여유, 내면의 충만을 누리는 자만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물질의 과다의 문제가 아닌 성품의 문제입니다.

 

나눔은 생명의 원리입니다. 나눔은 희생으로 시작되지만 풍성함으로 열매를 맺습니다. 기쁨은 나눌 때 그 기쁨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눌 때 그 슬픔이 절감이 됩니다. 깊은 샘물을 퍼내면 퍼낼수록 맑은 물이 올라오듯이, 우리의 삶은 나눔으로 더 풍성해집니다.

 

한량없이 풍요하신 나의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여러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풍성하게 채워주실 것입니다.”(필립비 4:19)

 

주님, 재물이 주인이 되지 않게 하소서. 재물에 억눌리지 않게 하소서. 존재가 풍성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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