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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묵상

바울의 인생 목표

by 사통팔달 주막집 2022. 1. 19.

오늘의 묵상(야고보서 3:10)

 

같은 입에서 찬양도 나오고 저주도 나옵니다. 내 형제 여러분, 이래서는 안 되겠습니다.”

(Out of the same mouth come praise and cursing. My brothers, this should not be.)

 

                                                     바울로의 인생 목표

 

한 추장이 나이가 들었습니다. 그는 세 아들 중 하나에게 추장직을 물려주기로 마음을 먹고 사냥에 나섰습니다. 큰 산을 넘자 추장일행의 눈앞에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나타났습니다. 나무에는 커다란 독수리 한 마리가 앉아 있었습니다.

 

추장은 세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저 앞에 무엇이 보이는가' 장남이 먼저 대답했습니다. '파란 하늘과 나무가 보입니다.' 이번에는 차남이 대답했습니다. '거대한 나무와 나뭇가지에 앉은 독수리가 보입니다.'

 

추장은 매우 실망스런 표정을 지으며 막내에게 물었습니다. '독수리의 두 날개와 그 사이의 가슴이 보입니다.' '그러면 그곳을 향해 화살을 쏘아라' 막내의 화살은 독수리의 가슴에 명중했습니다. 그리고 추장직은 막내에게 돌아갔습니다.

 

막내의 '목적''목표'는 정확했습니다. 추장이 산에 온 목적은 사냥이었습니다. 사냥감을 발견한 후에는 독수리의 가슴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 다음에 화살을 쏘았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과 상관없는 인생은 고단한 여행일 뿐입니다. 열심히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나는 어디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이는 것들에 현혹되어 삶의 목표로 삼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인 것은 오히려 보이지 않는 것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수님 닮아가기, 천국에의 소망, 사랑의 실천, 구원받는 믿음, 이러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지만 크리스천 삶의 목표들입니다.

 

오늘 야고보는 한 입으로 찬양과 저주가 나올 수 없다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얻는 것으로 목표를 삼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얻기 위하여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고난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가장 값진 기회였습니다. 바울은 바른 목표를 향하여 달려갔으므로 모든 일에 감사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잘못 된 삶의 목표나 헛된 꿈들은 결국 삶을 절망으로 이끕니다. 우리의 모든 수고는 우리를 지으신 하느님과 무관한 것일 때 다 헛되고 무익한 것입니다.

 

나에게게는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무엇보다도 존귀합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모든 것을 잃었고 그것들을 모두 쓰레기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그리스도를 얻고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려는 것입니다. 나는 이미 이 희망을 이루었다는 것도 아니고 또 이미 완전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나는 그것을 붙들려고 달음질 칠 뿐입니다.”

(필립비 3:8, 12)

 

주님,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얻는 것으로 목표를 삼았습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생의 목표로 삼을 수 있도록 영안을 열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