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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묵상

언행일치의 산실-소그룹 재발견

by 사통팔달 주막집 2021. 12. 28.

오늘의 묵상 (야고보서 2:20)

 

이 어리석은 사람이여,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믿음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싶습니까?”

(You foolish man, do you want evidence that faith without deeds is useless?)

 

                                               언행일치의 산실-소그룹 재발견

 

옥한흠 목사님의 평신도를 깨운다는 제자훈련 교육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서초동 사랑의 교회 순장들이 어떻게 예수님처럼 살아갈 수 있는가를 소그룹을 인도하며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도대체 순장을 얼마나 강하게 훈련을 시켜서 목사님들 앞에서 시범을 보이고, 거꾸로 목사님들의 실습을 평가까지 한다는 말입니까? 이십년 전의 일인데 지금 생각해도 살이 떨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처음부터 못 오를 나무라고 생각하며 핑계거리부터 찾습니다. 그러나 옥목사님은 언행일치의 길을 소그룹 공동체에서 찾아내고 평신도 교육에 미쳐서 일평생을 바쳤고 한 때 한국교회의 희망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직접 책을 쓰시지 않았습니다. 직접 교회를 세운 것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훈련된 12명을 남기고 승천하셨습니다. 제자들 중에는 예수님을 팔아먹은 배신자도 있었고 십자가 현장에는 대부분 도망을 갔습니다.

 

예수님의 3년 성과라고 보기에는 초라하고 실패한 듯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훈련된 소수가 온 세상에 복음을 전했습니다. 신의 한수는 예수님의 소그룹 제자훈련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삼년 동안 12명 제자들과 먹고 살면서 직접 본을 보여 주시며 훈련을 시켰습니다.

언행일치 훈련의 장이 된 것이 바로 제자 공동체였습니다. 소그룹은 불가능한 일에 도전할 힘을 주었고 끝까지 참아내는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진정한 교회는 건물이 아니고 성도들의 모입니다. 소그룹은 교회의 기초이자 최상의 교육환경이 되는 것입니다. 교인들은 소그룹 모임에서 비로소 천국을 경험합니다.

 

전통적인 가정이 무너진 오늘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용납받지 못한 경험으로 상처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상처는 또 다른 사람에게 같은 종류의 상처를 남깁니다. 그런데 소그룹에서 용서와 치유를 경험합니다. 타인에게 삶의 폭풍우를 헤쳐 나갈 ''을 주기까지 자라납니다.

 

마침내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과 지식에 있어서 하나가 되어 성숙한 인간으로서 그리스도의 완전성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에베소서 4:13)

 

주님, 예수님은 직접 본을 보이시고 12제자 소그룹을 통해서 언행일치의 삶으로 훈련하셨습니다. 우리도 소그룹을 통하여 불가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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