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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과 성경

하늘의 순례자(1)

by 사통팔달 주막집 2017. 9. 2.

 하늘의 순례자(1) 



  

우리는 하늘 본향의 실재를 믿고 살아갑니다)


이 땅에 사는 인류는 모두 각각 각기 다른 지상의 고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의 고향은 중국이고, 어떤 이들은 미국이고, 또 어떤 이들은 일본이거나 몽골, 또는 동남아시아일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고향은 갈대아 우르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였습니다.

 

에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은 40년동안 광야를 지나며 나그네로 살았습니다.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을 주시하며 나아갔습니다. 만나를 거두되 하루분만 거두었습니다.

이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든지 모든 한 고향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늘 고향 천국입니다. 참된 순례자는 자기가 가야 할 궁극적인 본향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그 본향이 하늘에 있다고 가르칩니다. 만일 우리가 그런 궁극적인 본향을 알지 못하고 인생길을 가고 있다면 우리는 순례자가 아니라, 방황하는 나그네에 불과할 것입니다.

 

하늘 본향의 또 다른 이름은 하느님이 자기 백성을 위하여 예비하신 성, 혹은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존 번연은 이 도시를 시온산 천성이라고 불렀습니다. 새 예루살렘이라고 부르는 이곳이 믿음의 사람들이 바라보는 궁극적인 본향입니다.

 

우리는 모두 동일한 하늘나라의 시민권을 취득한 백성이 되었고, 더불어 이땅의 순례자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이 영원한 본향인 하늘나라의 실재를 믿을수록 우리의 정체성은 견고해집니다.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이 하늘나라의 믿고 살았으며, 또한 믿고 죽었습니다.

 

이러한 하늘나라의 영광은 이 땅에서 다 경험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약속된 것을 받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다만 멀리서 보고 환영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 궁극적인 본향의 실재를 믿고 날마다의 길을 걷는 순례자입니다.

 

사람의 궁극적인 고민은 3가지입니다. 내가 어디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늘의 순례자는 압니다. 하늘에서 왔으며 하늘나라에서 살 준비를 하며 하늘나라로 돌아가서 어린양의 혼인잔치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는 것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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