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야고보서 3:2)
“우리 모두 실수하는 일이 많습니다.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 몸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완전한 사람입니다.”
(We all stumble in many ways. If anyone is never at fault in what he says, he is a perfect man, able to keep his whole body in check.)
하느님의 말씀과 사람의 말씨
기독교는 ‘말’의 종교입니다. 하느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말씀으로 하셨습니다. 빛이 있으라 말씀하시자 말씀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이 땅에 말씀으로 오셨습니다. 말씀을 선포하셨고 그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구원의 길이 열렸습니다. 말씀이 전해져서 교회가 세워지고 하느님의 나라가 확장되었습니다.
기독교는 말을 중요시합니다. 말로 영혼이 삽니다. 낙심한 심령이 위로를 받습니다. 절망 중에 있던 사람이 소망을 찾습니다. 방황하던 사람이 길을 찾습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계셨는데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그것은 외아들이 아버지에게서 받은 영광이었다. 그분에게는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였다.”(요한 1:14)
우리는 야고보를 포함해서 모두 실수하는 인간입니다. 신앙의 유무나 믿음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인간은 실수를 하는 존재입니다. 실수하지 않는 분은 오르지 하느님 한 분 뿐이십니다. 올바른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말로 하는 실수는 얼떨결에 쉽게 저지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치명적입니다. 말은 신체나 물건이 아니라 마음, 영혼을 건드리기 때문입니다. 야고보가 말하는 온전한 사람이란 말로서 형제를 실족케 하는 일이 없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대화하고 돌아서서 ‘내가 말을 잘못했나’ 하고 꺼림직 했던 경험들이 있습니다. 특히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말을 많이 한 날은 실수했던 말들 때문에 괴로울 때가 많습니다.
화살이 시위를 떠나면 다시 되돌아 올 수 없습니다. 과녁에 제대로 조준되었다는 판단이 들기 전에는 시위를 놓아서는 안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말도 한 번 우리 입을 떠나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말하기 전에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다정스러운 말은 꿀송이 같아 입에는 달고 몸에는 생기를 준다.”(잠언 16:24)
“경우에 닿는 말은 은쟁반에 담긴 황금사과다”(잠언 25:11)
“마음이 맑으면 야훼의 사랑을 받고 말이 부드러우면 임금의 벗이 된다”(잠언 22:11)
주님, 우리가 말씀을 마음에 품고 살게 하셔서, 다정스럽고 부드러운 말로 세상 사람의 벗이 되게 하소서.
'생활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말은 새와 쥐 하느님까지 들으신다 (0) | 2022.01.10 |
---|---|
땅에 대한 4가지 책 (0) | 2022.01.09 |
입주 가정교사 선생님 (0) | 2022.01.06 |
시작이 반입니다 (0) | 2022.01.05 |
성경적인 믿음과 행위 (0) | 2022.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