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사랑에 울다
예전에 마음에 알 수 없는 갈증이 나고 영적으로 답답해져서 고전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인생의 겨울을 맞이하면 누구나 다 그런 심정을 겪게됩니다.그래서 작심을 하고 안이숙 사모님의 설교 테이프를 들었습니다.
그분은 나와 똑같이 예수님을 믿는데 어떻게 그렇게 변함업이 신앙생활을 유지하셨을까? 몇 년을 감옥에서 지독한 고생을 하면서 영양실조에 걸려서 손톱과 발톱과 머리털이 모두 빠지고 온 몸이 추위로 인하여 기형이 될 만큼 비참한 생활을 하면서도 어떻게 백합처럼 향기로운 믿음으로 감옥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가 있었을까 그것이 알고 싶어서 그분의 간증을 계속 들었습니다.
그중에서 제 가슴을 치는 말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저는 감옥에서 배고프다고 운 적이 없어요. 평양형무소의 혹독한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 잠을 못 자도 춥다고 울어 본 적이 없어요. 그러나 나를 위하여 하느님의 아들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 그 사실은 생각이 날 때마다 계속 울었어요. 여름에는 눈물을 흘려도 괜찮았는데 추운 겨울에 눈물을 흘리니까 그만 눈가가 부르트고 헐어서 진물이 나고 고름이 맺혀 눈가에 딱지가 더덕더덕 붙었어요. 그래도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생각하면 또 울었어요.” 그 말에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 형무소의 고난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십자가에서 흘러나왔구나. 저 사람을 저렇게 위대하게 만든 원동력이 십자가의 은혜였구나.’
하루에 10분만이라도 십자가의 주님을 묵상하십시오. 아무리 바빠도 10분만,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주님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그분의 십자가 밑에서 흘러내리는 피에 두 손을 담그고 그분을 우러러 보십시오. 세상이 아무리 험하고, 세상살이가 아무리 힘들어도 다시 한번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을 것입니다.세상이 감당치 못할 힘이 내 안으로 쏟아져 들어올 것입니다.
신앙의 중심은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를 바라보고 마음 중심에 십자가가 있는 사람은 거룩하게 살아갈 힘, 희생하며 살아갈 힘, 세상을 이길 힘을 얻게 됩니다. 십자가, 이것이 세상을 이기는 복된 삶을 사는 길입니다.
(이보다 더 좋은 복이 없다, 옥한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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