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삼 단계(2)
(순례길은 성화의 과정입니다)
천로역경에서 주인공인 크리스천이 성경을 읽고 구도자로서 여정을 시작하여 십자가 언덕까지 도달하는 부분은 전체 이야기의 5분의 일에 지나지 않습니다. 나머지 5분의 4의 과정이 바로 성화의 과정인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의 순례길에서 예수님을 만나 그분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하고 구원받는 일은 무엇보다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한 사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원받음의 고백은 신앙의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이제 좁은 문을 통과하고 십자가를 경험한 크리스천에게는 아직도 무수히 걸어야 할 고난의 여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곧 성화의 과정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분명하게 죄 사함의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모든 죄가 떠난 것은 아닙니다. 구원받기 위하여 우리는 하느님 없이 살던 삶에서 하느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는 삶으로 방향을 틀어야 합니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그러나 구원의 회개는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우리는 평생 동안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모든 죄에서 지속적으로 돌이켜야 합니다. 신앙생활의 여정이 바로 죄와의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죄와의 싸움에서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승리하여 걷는 여정, 이것이 바로 성화의 여정이며, 그것을 무엇보다 실감있게 보여주는 것이 천로역정입니다. ‘겸손의 골짜기’를 통과해야 합니다. ‘허영의 시장’에서 곤욕을 당합니다. ‘절망의 감옥’에 갇히기도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마침내 크리스천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신부답게 변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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