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야고보서 5:6)
“당신들은 죄없는 사람을 단죄하고 죽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당신들을 대항하지 않습니다.”
“You have condemned and murdered innocent men, who were not opposing you.”
하느님은 억울한 일을 다 알고 계십니다
부자들은 품꾼들의 품삯을 주지 않고 빼앗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훨씬 더 나아갔습니다. 힘을 사용하여 대항하지도 않은 사람을 비난하고 죽이는 범죄까지 저질렀습니다.
야고보의 의도는 단순히 부자들이 가난한 자들에게 행하는 죄악을 폭로하는 데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현재에 아무런 힘이 없어 대항할 수 없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하느님이 원한을 풀어주실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원수를 직접 갚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하느님이 살아서 역사하신다는 것을 불신하는 것이 됩니다. 만일 우리가 공의로우신 하느님이 살아서 역사하신다는 것을 믿는다면 모든 것을 무한히 거룩하신 하느님에게 맡길 수 있습니다.
원수를 갚는다고 내가 직접 나서면 그것은 하느님을 불신하는 것이 될 뿐아니라 일을 더 키우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일이 점점 더 커져서 호미로 막을 구멍이 삽으로도 막지 못할 큰 구멍으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완전하신 하느님께 맡기고 있는 것이 최선의 방책입니다.
하느님은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고 반드시 처리해 주시는 분입니다. 당시에는 그냥 넘어가는 것 같을지라도, 반드시 처리하신 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기도는 그 과정에서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원수를 그냥 둔다는 것은 견딜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복수를 하고자 하는게 인간의 보통의 심리입니다. 그러므로 그 견디기 힘든 상황을 통과하기 위해서 또 성경말씀대로 살기 위해서 나의 힘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결코 부자가 되고, 부를 쌓는 것 자체를 죄악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소유한 것들을 어떻게 사용하는가를 하느님께서 평가하십니다.
우리는 돈을 사랑하며, 돈을 위하여 평생을 고생하며 사는 것이 현실입니다. 많이 쌓으려 하고, 많이 소유하려 하지만, 결국 모두 썩어버립니다. 하느님과 함께 가진 모든 것을 잃는 두 마음을 품은 자가 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가진 것이 적고 부족한 것이 많더라도 하느님만을 목적으로 삼는 인생이 성경적인 풍요로운 사람입니다.
“친애하는 여러분, 여러분 자신이 복수할 생각을 하지 말고 하느님의 진노에 맡기십시오. 성서에도 ‘원수 갚는 것은 내가 할 일이니 내가 갚아 주겠다’하신 주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로마서 12:19)
주님, 우리가 물질을 올바로 사용하고, 억울한 일도 주님께 맡기는 굳은 믿음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