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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길

하느님의 자녀라는 신분

by 사통팔달 주막집 2017. 12. 20.

하느님의 자녀라는 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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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둔 보모라면 모두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신생아 때는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아이가 한 6개월쯤 자란 후에 보면 이목구비가 좀 뚜렷해집니다. 그러면 아빠랑 엄마는 아기를 놓고 논 코 입 귀 손 심지어 가르마까지 여기저기를 관찰합니다. 서로 말은 하지 않지만 각자 찾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아기, 어디가 날 닮았나?’ 아이에게서 자신을 닮은 구석을 발견할 때마다 신기하기도 하고 흐뭇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아이가 아내와는 똑 닮았는데 아빠인 나와는 하나도 안 닮았다는 소리를 들으면 묘하게 섭섭합니다.

 

하느님의 선택에 따라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존재에서 온 세상의 주인이신 하느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느님 역시 우리를 보면서 찾으시는 것이 있습니다.바로 하느님을 닮은 구석입니다. 우리가 거룩하고 완전하신 하느님을 닮아 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녀가 되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거룩한 모습이 나타나길 간절히 기대하십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느님의 분명한 뜻입니다. 하느님이 세상을 향해 가지고 계신 뜻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구원받은 우리를 향해 가지고 계신 뜻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구원받은 우리를 향해 가진 뜻은 모든 성도가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천국도 아니요 영생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하느님입니다. 하느님이 계신 곳이 천국이며, 하느님과 함께하기 때문에 영생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느님 때문에 우리에게 영광이자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존재를 과소평가한다면 구원도, 천국도, 영생도 그만큼 의미가 퇴색해 버리고 맙니다. 천사도 아니요, 먼저 간 성도도 아니요, 하느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것이 바로 구원입니다.

 

그렇다면 하느님과 함께 거할 수 있을만큼 신분과 자격이 우리에게 있습니까? 일단 우리의 신분은 창세전에 이루어진 하느님의 선택으로 인하여 하는님의 자녀라는 신분으로 격상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자격입니다. 자격을 갖우어야 하느님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죄를 범한 아담과 하와를 보십시오. 하느님과 함께 살 수 있는 자격을 잃어 버리니까 하느님이 가까이 오시는 것을 견디다 못해 나무 뒤로 숨지 않습니까? 하느님을 보고 싶지도, 보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공포에 짓눌려 피하려고만 합니다. 그렇다면 하느님과 마음 놓고 교제하며 하느님의 존재로 인해 온전히 행복을 누리려면 어떤 자격이 필요할까요? 바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좋은 복이 없다, 옥한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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