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하소서
푸른 하늘과 태양을 우러르듯
향기로운 풀밭과 적을 풀꽃을 굽어보듯
그렇게 당신을 대하고
모두를 대할 수 있는 맑은 마음울 주소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으로 사랑하고,
죽이고 싶도록 미워지는 사람들도 사랑으로 사랑하고,
노함에는 너그러움,
슬픔에는 슬픔, 즐거움엔 즐거움으로 위로를 줄 수 있는,
당신의 피와 같은 뜨거운 피흘림이
솟아나 용솟음쳐 불타게 하소서.
무엇보다도 올해에는
모든 일이 우리에게 정상적으로 흘러가게 하소서.
마땅히 있을 것이 있고, 일어날 것이 일어나고,
될 것만이 되고, 이룰 것만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박두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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