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모의 역할
발리스키라는 부부의 가정은 10명의 자녀를 키웠는데 그들 가운데 6명은 선교사가 되어 해외로 나갔고 4명은 독실한 기독교인이 되어 선교활동을 도왔습니다. 발라스키 가정의 맏아들인 랄프는 부모로부터 강렬한 신앙적인 영향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을 이렇게 회상합니다.
“나의 아버지는 초등학교4학년까지 밖에 다니지 못했지만 아버지와 어머니는 헌신적인 그리스도인이었으며 아름다운 기독교 가정을 이루었습니다.”그리고 그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첫째, 아버지와 어머니는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를 하느님께 드렸습니다. 둘째. 그들은 매일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그것이 우리들에게 힘들고 귀찮은 일이었지만 즈금은 우리가 결코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셋째. 아버지는 우리들의 친구가 되어 허물없이 우리를 사랑해주셨지만 결코 가장으로서의 위엄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가정에서 아버지의 결정은 대법원의 판결과 같았습니다. 넷째. 부모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공평무사하게 대해 주었습니다. 잘못했을 때는 벌을 받았고, 잘했을 때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다섯째. 아버지와 어머니는 언제나 말씀과 삶이 일치하셨습니다. 그들은 삶으로 우리들의 가장 이상적인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결코 잊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그들이 진실로 우리를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훗날 다 성장하여 중년이 된 자녀들의 기억 속에 이와 같은 인상과 추억이 깊게 남을 수만 있다면 그 부모는 경건한 부모로서의 사명을 다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