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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이 가난한 사람

by 사통팔달 주막집 2017. 9. 22.

1. 마음이 가난한 사람



옛날 황해도의 어떤 사람이 금광을 운영해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하루는 그가 금광에서 캐낸 금을 가지고 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풍랑을 만나 침몰직전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배에 탔던 사람들은 헤엄이라도 쳐서 목숨만을 건지자는 생각으로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 가까운 섬으로 헤엄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부자는 지니고 있던 금을 허리에 전부 둘러메고 물 속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무거운 금을 허리에 맨 그는 아무리 헤엄을 치려 해도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고 그대로 물 속으로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만일 그가 마음이 가난하여 물질에 대한 가치를 분명히 알았더라면 귀한 생명을 금과 바꾸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물질이란 우리의 삶의 생명보다 귀하지는 않습니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희안해서 허리띠를 조이고 살면 한없이 조이고도 살수 있고 또 잘 살려면 한없이 부풀려도 살수가 있습니다. 한달에 7,8만원 봉급을 가지고도 살 수 있고 70만원을 가지도고 모자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7,8백만원을 가지고도 못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물질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겸험하게 살 줄 아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마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세상의 횟된 것들을 탐하지 말고 오직 하느님만 바라보며 하느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