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기도안내
주님의 눈
사통팔달 주막집
2017. 9. 5. 02:04
주님의 눈
우리는 자주 죄에 걸려 넘어집니다.
우리의 옛 본성은
잊을 만 하면 튀어나와
우리를 쓰러뜨립니다.
그리고 우리는 죄책감에 빠집니다.
그 사랑의 주님을
내가 이렇게 배반할 수 있단 말인가?
도대체 나는 왜 이 모양인가?
우리는 절망하고 맙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주님은 우리의 악행을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기듯이
그분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십니다.
그분이 우리르 기억하시는 것은
우리의 악행이 아니라
우리의 소모함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입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피 흘려 죽었기 때문에
우리의 악행을 기억하실 수가 없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주님의 눈에는
우리가 심판의 대상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대상으로 보입니다.
더러운 신부로 보이지 않고
더 없이 맑고
눈처럼 순결한
아름다운 신부로 보입니다.
주님의 시선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그분의 시선으로 자신을 보십시오.
우리는 더럽지 않으며
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실제로 그런 것이 아니라
주님이 그렇게 보시기 때문에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주님의 시각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진정
아름답고 순결한 신부가 되어 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