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인내
오늘의 묵상(야고보서 5:7)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참고 기다리십시오. 농부는 땅이 귀중한 소출을 낼 때까지 끈기있게 가을비와 봄비를 기다립니다.”
“Be patient, then, brothers, until the Lords coming. See how the farmer waits for the land to yield its valuable crop and how patient he is for the autumn and spring rains.”
농부의 인내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이제 지구촌은 ‘강자’와 ‘약자’ 대신 ‘빠른 자’와 ‘느린 자’로 구분될 것이다. 빠른 자는 승리하고, 느린 자는 패배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이 시대의 대표적인 특징 중의 하나가 속도입니다. 느린 것은 경쟁력이 없다고 말합니다. 기다림은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5장에서 야고보는 먼저 부유한 자들을 향해 경고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부유한 자들로부터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자들을 향해 말하고 있습니다. 고통 중에 있는 가난한 사람, 어려움 가운데 있는 사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던 사람들을 향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농부는 딱딱하게 굳은 땅을 갈아엎고 씨앗을 뿌립니다. 그러나 농사는 내 노력만으로 지을 수 없습니다. 하늘에서 비가 내려야 합니다. 이스라엘에서 씨앗을 파종하기 전에 딱딱하게 굳은 땅에 수분이 머금을 수 있도록 내리는 비가 이른 비입니다. 그리고 논밭의 알곡이 꽉 차고 튼실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또 한 번 필요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늦은 비입니다. 농부는 땀 흘려 일한 땅에서 귀한 열매가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립니다.
우리는 어려운 길이 아니라 쉬운 길을 가기 원합니다. 힘들고 험난한 고난의 길보다 편한 길을 좋아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참고 인내하기보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저주하고 내가 받은 대로 갚아주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 본성에 맞고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참아야 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인내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시기까지 참아야합니다. 바꾸어 생각하면 주님 오실 때까지는 어려움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참된 믿음을 가진 자는 어려움 속에서 인내합니다. 인생에서 부딪히는 여러 문제들과 계속되는 어려움을 꿋꿋하게 참아냅니다.
우리는 원치 않지만, 하느님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어려움을 허락하십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주님을 닮도록 빚으십니다. 하느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때가 되면 주님께서 인내의 값진 열매를 맛보게 하실 것입니다.
“나는 네가 한 일들을 잘 알고 있고 네 사랑과 믿음과 봉사와 인내를 알고 있다. 또 네가 처음보다 나중에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도 나는 알고 있다.”
주님, 우리가 겪는 고난과 어려움을 통하여 예수님의 성품을 빚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