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힘
주일 아침
조만식 야고보 신부의 신앙생활 나누기
말씀의 힘
부끄러움이 많은 총각이 여자 친구를 만나지 못하고 매일 연애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런 일이 3주 계속된 다음, 드디어 그녀는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결혼한 사람은 연애편지를 보낸 그 총각이 아니라, 매일 편지를 배달한 우체부였습니다. 계속적인 접촉이 사랑에 이르렀고 결국 결혼으로 골인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 주님과 접촉하게 됩니다.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인자하심이 어떠한지, 그 맛을 보게 되면 더욱 말씀을 갈구하게 됩니다. 주님의 맛을 말씀으로 보고 말씀을 더욱 갈구하면 그 결과 더욱 성장하게 됩니다.
부모는 어린 자녀가 위험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에 무조건 그것을 빼앗는 것이 아닙니다. 더 좋은 장난감을 주면서 그것을 버리게 합니다. 죄악을 통한 세상의 맛이 쓰다는 것을 느껴야 말씀을 통한 주님의 맛을 갈구하게 됩니다. 말씀을 통한 주님의 맛을 보고 나면 죄악을 통한 세상의 맛이 점점 시들해집니다.
아침묵상으로 말씀을 나눈지 석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의 댓글 몇가지를 같이 나눕니다.
“때로는 유머스럽고 거친말투가 전통의 복음 메세지와는 색다르기도 하네 ㅎㅎ
일상 생활속의 윤리.철학.종교 수업으로 생각하고 읽는다네.“
“반전에 반전...드라마틱한 전개... 기대하기엔 좀 많은 나이가 아닌가?
그렇지만 포기하기엔 젊은 나이이기도 하고. 그렇다면 노력은 해봐야겠지?“
“크리스마스땐 교회서 춤도 추고 노래도 불렀습니다. 천주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주롤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으리로다 영생을 얻으리로다
이랬던거 같아요. 노래의 힘은 대단합니다.“
“우리 가족과 함께 이글을 나누네.”
“우리가 있는 곳이 처음부터 높은 곳이 아닙니다. 맞습니다.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지면 서운할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겸손한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제가 죄사함의 확신 갖고 주님을 믿고 섬기길 간절히 원합니다.”
“축복받은 그리스도의 삶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일상 누리시길 바래요 ~^^.”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신앙의 길인지 이제야 조금 알아가는 노년입니다. 주님과도 그렇게 소통하시고 십자가의 사랑을 공감하시면서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가시길~~.”
“세상에서 자기를 지켜내는 일.. 참 힘들지요.”
“아! 그래서 그렇게 많은 치킨집이 생기는 모양입니다^^ 넘 많이 키우지는 마소서.. 양계업자도 먹고살아야지.. ㅎㅎ.”
“조신부님의 하느님 말씀보다 소소한 일상이 마음에 와닿고 관심이 가고 一樂을 더하네
성경말씀보다 당신의 은퇴 후 일상이 참으로 아름답네 언젠가 만경강이던 낙동강이던 함께 라이딩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네.“
“아멘 ^^감사합니다 ”
‘
“독실한 믿음 부럽고 보기좋습니다 ^^”
“축하드립니다. 새 닭계장의 새 닭 가족에게서 계란 선물을 ㅎㅎ”
“성탄, 우리를 위해 오신 예수님, 사랑이신 하느님의 계획과 뜻을 모르는 닭대가리가(용어사용 압권) 되지 않기를 또 기도합니다. 샬롬”
“아멘! 야고보신부님이 닭장을 설계하여 동물 복지를 위해 심혈을 쏟아건만 닭 대가리가 모르듯이 하느님께서 우주를 설계하시고 멋있는 지구를 주셨건만 닭 같은 우리들이 그 은혜를 모르고 야단법석, 아수라장을 만들었네.”
“죄는 독안에 든 쥐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성인병같이 관리의 대상이 된것입니다, 한수 잘 배우고 갑니다^^”
“믿음의 길 참으로 멀고 힘겹게 느껴집니다. 지금도 그래도 그 길위에 서고 한 걸음 더 나아는 것이 매일의 기도 입니다.”
“어렵고 머리에 팍! 들어오진 않아도..읽긴 읽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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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받은 마지막 댓글에 마음이 아픕니다. 어려운 말씀 읽는다고 얼마나 힘이드실까? 그래도 용기를 내어 끝까지 가자고 격려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많이도 왔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 보다도 더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영혼과 정신을 갈라놓고 관절과 골수를 쪼개어 그 마음 속에 품은 생각과 속셈을 드러냅니다.”(히브리서 4:12)
주님, 우리가 아침 묵상을 통해서 신앙이 무럭무럭 자라나게 은혜를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