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과 실라의 찬양 대처법
오늘의 묵상(야고보서 3:9)
“우리는 같은 혀로 주님이신 아버지를 찬양하기도 하고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들을 저주하기도 합니다.”
(With the tongue we praise our Lord and Father, and with it we curse men, who have been made in Gods likeness.)
바울과 실라의 찬양 대처법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고 귀신을 쫓아냅니다. 하지만 소녀의 귀신을 통해 이익을 보던 사람들의 모함으로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힙니다. 억울한 가운데에도 기도하며 하느님께 찬송을 부릅니다. 그랬더니 지진이 나며 감옥문이 열리고 죄수들의 사슬이 풀립니다. 바울과 실라는 위기에 처한 간수의 자결까지 막습니다. 엎드린 간수는 구원의 길에 대해서 묻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뜻하지 않은 고난 앞에서 마땅해 보이는 원망과 실망 낙담 저주로 대처하지 않았습니다. 잠시 감옥과 죄수 간수를 둘러보고 당황했습니다. 곧 머리를 들어 하늘을 쳐다보니 마음이 잔잔해졌습니다, 작은 소리로 기도와 찬송을 시작했습니다. 점점 소리가 커지더니 이윽고 지진이 일어나고 감옥문이 열렸습니다.
간수가 죄수에게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비웃고 매몰차게 대했을 것입니다. 죄수들은 얼씨구나 서둘러 달아났지만 바울과 실라는 천천히 주위를 살핍니다. 죄수들의 탈옥으로 위기에 빠진 간수의 목숨을 구합니다. 동화같은 이야기입니다.
찬양과 감사는 각박한 현실 환경을 동화같은 환경으로 실제로 바꿉니다. 이것이 찬양의 능력이고 권능입니다. 하느님은 찬양 가운데 거하시고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자신을 찬양하는 자녀들에게 복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야고보는 같은 혀로 주님이신 아버지를 찬양하기도 하고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들을 저주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단순히 감옥을 도망쳐 나가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고난 상황의 진행 중에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지 돌아보았습니다. 그 사람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일지라도.
“때는 한 밤 중이었다. 바울로와 실라는 기도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고 있었고 다른 죄수들은 그것을 듣고 있었다. 그 때 큰 지진이 일어나 감옥을 기초부터 온통 뒤흔들어 놓는 바람에 문이 모두 열리고 죄수들을 묶어 두었던 쇠사슬이 모두 풀리고 말았다.”(사도행전 16:25-26)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시편 22:3, 개역성경)
주님,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서도 힘을 내어 찬양하고 기도해서 감옥문을 열었습니다. 저희도 어두운 현실 속에서 하늘을 우러러 찬양하며 기도할 용기를 더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