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힘까지 주는 성경
오늘의 묵상(야고보서 2:8)
“여러분이 성경 말씀을 따라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최고의 법을 지킨다면 잘 하는 일이지만 ”
(If you really keep the royal law found in Scripture,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you are doing right.)
사랑할 힘까지 주는 성경
사람이 바른 길 좋은 일을 몰라서가 아닙니다. 나의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고 싶지만, 그래서 사람답게 살고 싶지만 사랑할 힘이 없습니다. 이웃은 고사하고 나 자신마저도 사랑할 힘이없습니다. 이것이 인간 실존의 문제입니다.
세상은 문제가 무엇이지 분석하지만 해결책을 근본적으로 줄 수 없어서 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전전긍긍입니다. 아랫돌 빼서 윗돌을 막는 식입니다.
병이 무엇인지 로마서 7장은 ‘내가 해야할 일은 하지 못하고, 하지 않아야 할 것을 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내 안에 도사리고 있는 죄’라고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을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일은 하지 않고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그렇다면 그런 일을 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속에 도사리고 있는 죄입니다.”(로마서 7:15,17)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이 죄를 근본적으로 처리하시고 성소 휘장을 열어 젖혀 지성소에 들어갈 길을 활짝 열어 주셨습니다. 여기 자존감이 최고로 고양되는 새 길-하느님의 아들이 되는-이 활짝 열린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랑이 세상을 구원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은 너무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은 적어도 치명적인 병이 무엇인지, 약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 넣어야 음식 맛이 납니다. 혼신의 힘을 기울여 죽음의 병을 공부하고 예수 그리스도라는 약을 정확하게 먹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몫입니다.
주님, 오늘도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창조의 근원 하느님에게 연결되어 가족부터 사랑할 힘, 세상을 이길 힘, 나 자신을 사랑할 힘, 전염병을 이겨낼 힘을 얻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