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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영적인 칼

사통팔달 주막집 2017. 9. 22. 09:56

10. 영적인 칼



완전히 내가 빠져버릴 수 있는 것이 뭐 없을까하고 오랜 세월 방황하며 찾아보려고 헤매곤 했습니다. 음악이니, 영화니, 철학이니, 여행이니, 육체적 쾌락이니 할 수 있는 한 육적 미적 모든 영역에서 무엇인가를 찾아보려고 애썼습니다. 그러나 찾으려 애쓰면 애를 쓸수록 점점 더 공허해졌으며 목이 파는 듯 심한 영혼의 갈증을 느꼈습니다. 마침내 나는 3000년도 전에 다윗이 하던 것과 똑같은 질문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어느 때 하느님을 뵈올꼬?” 인간 존재란 깊은 내적 갈망, 즉 영혼의 갈증이 반드시 있는데 그것은 하느님 외에는 어떤 것으로도 채워질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