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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치판단

사통팔달 주막집 2017. 9. 22. 09:50

5. 가치판단



미국의 개척시대에 미망인이 된 한 백인 여자가 개척자를 찾아와서 살고 있었습니다. 근처에 사는 인디언들이 그녀를 보려고 몰려 왔는데 백인 여자가 입고 있는 옷이나 가지고 있는 가구 등이 인디언 여자들에게는 무척 신기하게 보였습니다. 어느날 한 인디언 여자가 누런 돌맹이 하나를 가져와서 이 백인 여자에게 주었습니다. 그것은 인디언 여자에게는 별로 쓸모가 없는 번쩍이는 돌맹이에 불과했습니다. 백인여자도 처음에는 그것이 황금덩이인 줄을 모르고 거저 사례로 옷 한 벌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근처에 사는 인디언 여자들이 너도 나도 금덩이를 가져 와서 옷이나 가구와 바꾸어 갔습니다. 그런데 한 인디언 여자가 손에 무엇인가를 가지고 와서 누런 돌맹이는 없지만 이것을 줄테니 무엇이든 한가지만 줄 수 없느냐고 말했습니다. 받아보니 그것은 굉장히 다이아몬드였습니다. 백인 여자는 무엇이든지 갖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가져가라고 하였습니다. 이리하여 백인 여자는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백인이 아프리카를 처음 탐험했을 때는 이러한 이야기가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가치 판단력이 없는 사람은 가장 귀한 것을 버리고 가치 없는 것과 마구 바꾸어 버립니다. 우리도 그렇지 않은지 반성해 봅시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 정신 없이 밖에 나가서 돈을 쫓고 명예나 권세를 쫓고 향락을 쫓고 그래서 안식을 주는 주일까지 범해가며 분주히 다니다가 병이 들고 사업도

실패하지 않는지요? 조용히 하느님과 대면하고 대화하는 사람이 될 때 육신의 건강과 물질의 축복도 풍성피 받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