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단상
십자가 단상
믿음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믿음은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하시도록 맡기는 것이다.
나는 매일 죽노라, 나는 매시간 매시간 죽노라. 나는 일마다 때마다 죽노라. 나는 사건마다 죽노라.
박에 수박을 접붙이면 수박이 달린다. 접붙이기 위해서는 상처를 내야한다. 상처를 통해서 붙는다. 고난을 통하여 예수와 하나가 된다. 고난이 없으면 예수에게 갈 일이 없다. 예수의 십자가와 나의 십자가가 만나서 하나가 되면 부활이 일어난다.
신앙은 생명이다. 예수의 생명을 얻으면 모든 것이 다 가능하다. 모든 것이 다 예가된다. 생명을 얻지 못하면 위선에 머물고 만다. 예수의 생명이 흘러나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임재가 있어야 한다.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르면 생명이 흐르고 하느님의 임재가 실제가 된다.
겨울철 보일러를 생각해보라. 보일러가 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겨울 추위에 얼지 않도록 수도 꼭지 온수를 늘 졸졸 흘러나오게 하여야 한다. 찬물은 가만히 두어도 흐르지만 온수는 특별히 관리를 하여야 한다. 졸졸 흐르지 않으면 겨울 강추위에 바로 얼어 버린다.
십자가에 달려서 구경하다.
죽었나 안 죽었나 알아보기 위해서는 옆구리를 창으로 찔러보아야 한다. 잔소리 불평이 있으면 아직 죽지 않은 것이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예수의 이야기가 있는 설교가 좋은 설교이다. 예수의 이야기가 있는 설교를 틀어주었더니 군산서 가장 큰 문방구에 오는 손님이 나가지를 않더라. 손님을 붙들어 매더라. 매상도 오르더라.
호랑이도 제 말을 하면 온다. 예수님도 예수님을 부르고 이야기하면 예수님이 오신다.